[가톨릭신문.2010.10.11]한국 내관(內觀) 국제 심포지엄

관리자
2022-09-11
조회수 197


▲ 한국내관협회는 5일 가톨릭대 성심교정 김수환추기경국제관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자살 예방과 우울증 치료를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사진출처:가톨릭신문 (2010.11.14일자)


기사원문출처: 가톨릭신문  발행일 | 2010-11-14 [제2721호, 24면]


한국 내관(內觀) 국제 심포지엄

‘마음 살핌’ 통한 자살예방·우울증 치료 논의


한국과 중국, 일본의 심리학자와 정신의학자들이 자살 예방과 우울증 치료를 위한 대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한국 내관 국제 심포지엄’이 5일 가톨릭대 성심교정 김수환추기경국제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른바 ‘마음살핌’이라고 불리는 내관(內觀)의 적용 사례들을 바탕으로 우울증 등에 관한 신체적·심리적·정신적·영적 치료 방법과 임상적 효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된 국제적인 학술행사였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한국내관협회 이대운 회장은 “이제는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자살 의도자들을 사전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한 심리적, 정신적, 임상적 접근 방법들을 연구하고 구체적으로 적용할 때”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내관은 글자 그대로 자신을 살피고 먼저 감사하는 마음을 불러 일으켜 용서와 의욕, 용기, 자신감, 긍정의 힘을 키워 마음을 변화시킨다”며 “내관을 통해 한국의 자살 예방과 우울증 치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내관의 역사와 현상에 이어 내관을 통한 자살 예방과 우울증 치료에 관한 임상의 실제와 사례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현명호 교수(중앙대 심리학과)는 ‘자살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내관요법은 현재 이론보다는 체험에 근거한 치료로 진행돼 이론적인 틀을 탄탄히 갖추지는 못했지만, 긍정적인 관점을 고양시키는 방법 등은 자살 예방과 관련해 높은 가치를 가진다”고 전했다.

주정아 기자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