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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대운 대표 "미혼모 난민 가족과 함께하는 게 용기를 주는 것이죠"

관리자
2022-09-11
조회수 29

원문출처: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2020.07.23

▲ 이대운 `평화난민쉼터` 대표.(사진출처: cpbc 가톨릭평화방송)

[인터뷰] 이대운 대표 "미혼모 난민 가족과 함께하는 게 용기를 주는 것이죠"

"미혼모 난민 가정에 편안한 안식처이길...쉼터 옮겨야 할 처지"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이대운 평화난민쉼터 대표 (안드레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평화난민쉼터, 미혼모 난민과 아기 등 거주
한 달 전 미혼모 난민 첫 아기 출산... `기쁘고 행복해`
최장 6개월 거주 가능, 편안한 보금자리 역할
취약계층 무료 심리상담, 하느님의 도구로 써 주셔서 `감사`
재개발 지역으로 철거 예정, 11월 말까지 이전 `걱정`
미혼모 난민 아기들, 하느님의 훌륭한 일꾼들로 커 나갔으면


[인터뷰 전문]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체류허가를 받은 난민이 사상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난민으로 인정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요.
그마저도 인정받기까지는 최소 5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난민으로 인정받기까지 대부분 마땅히 먹고 지낼 곳조차 없다고 하는데요.
한국콜롬버스기사단이 마련한 평화난민쉼터가 미혼모 난민들의 피난처가 되고 있습니다.

평화난민쉼터 이대운 안드레아 대표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죠.


▷이대운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난민 신청자들이 만 500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대체로 난민으로 인정받기까지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는 건가요?

▶우선 난민으로 입국을 하게 되면 거주처 때문에 상당히 막막한 것입니다. 그리고 또 아주 까다로운 입국심사를 거쳐야 하겠고. 그리고 한 가지 참고로 난민으로 입국을 했을 때 처음 6개월 간은 법적으로 전혀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법적사항입니다. 그런데 이제 사실은 자기 나라에 있으면서 준비를 철저히 했거나 운이 좋은 사람들은 지원을 해서 영종도에 위치한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라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최장 6개월 간 지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준비를 잘해야 해요. 그리고 요령을 잘 알아야 합니다.


▷평화난민쉼터처럼 난민들이 일정 기간 머무를 수 있는 쉼터가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사정이 어떻습니까?

▶극히 찾아보기가 힘들고요. 이 사람들이 왔을 때에는 여기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가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먼저 같은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거기를 찾아간다든가 혹은 난민들을 돌보고 있는 교회나 수도원, 수녀원들을 찾아간다든가 또 NGO단체들이 좀 있습니다. 그다음에 저희들과 같이 소규모로 난민쉼터를 운영하는 데가 있고요. 또 심지어는 돈을 조금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고시원 등을 찾아갑니다.


▷그렇군요.

▶하여튼 거처가 없어서 방황하는 난민들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한국콜롬버스기사에 난민쉼터를 제안하셨다고 들었는데요. 한국콜롬버스기사단, 어떤 단체입니까?

▶콜롬버스기사단은 약 150년 전에 미국에서 출발을 했고 세계평신도사도직 단체로서 아마 자선사업을 제일 세계적으로 하고 있는 그런 단체입니다.


▷그렇군요. 대표님께서는 이전에도 난민 지원 활동을 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전혀 저는 활동을 한 적이 없고요. 저는 심리상담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약 3년 전쯤에 난민들이 생명을 걸고 한국땅에 오지 않았습니까?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심적으로 또 물질적으로 육체적으로 고통을 많이 당하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난민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도 옛날에 돈 없이 가족들을 데리고 미국 유학생활을 할 때 많은 고통을 당한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마 그래서 더욱더 난민들에 대한 측은지심을 가진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평화난민쉼터를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습니까?

▶운영한 지는 지금 약 한 1년 반 정도 됩니다.


▷특별히 미혼모 난민을 돕고 계시는 걸로 아는데요. 현재 쉼터에 몇 명이나 머물고 계시고요. 쉼터에서 주로 어떤 도움을 주고 있습니까?

▶지금 현재는 싱글맘 하나 그다음에 아이 이렇게 한 가족이 지금 머물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들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미혼모 또 아기들을 돌보는 그런 특화된 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난민 중에서 제일 불쌍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이 바로 미혼모 가족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은 그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쉼터에서 출산을 했던 미혼모도 있었습니까?

▶예, 1개월 전에 있었습니다.


▷한 달 전에요?

▶예. 그래서 정말 저희 쉼터가 문을 열고 제일 첫 번째로 출산을 맞이한 첫 아기입니다. 물론 출산은 서울성모병원에서 했습니다만 지금 산후조리를 하고 있는 중인데 저희들 집에 있는 것보다 친구 집에 있는 게 더 좋겠다고 해서 그쪽 송탄으로 잠깐 자리를 옮겼습니다.


▷경기도 송탄이요?

▶예. 그래서 저희들이 지난 토요일날 봉사자들과 함께 찾아갔는데 우리를 보고 반기는 엄마 특히 아기. 너무너무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그러셨군요. 쉼터에 언제까지나 머무를 수 있는 건 아닐 텐데요. 자립이나 정착 지원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저희 평화쉼터는 3개월 내지 6개월 정도 머무를 수 있습니다. 우선 저희들은 소규모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난민들을 앞으로 자립을 한다든가 정착을 한다든가 많은 어떤 전문적인 활동들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언어도 배워야 하겠고 취업, 기술도 습득해야 하겠고. 이런 어려운 부분들은 외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당분간 숨을 고를 수 있는 편안한 쉼터로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모든 미혼모 난민들이 평화난민쉼터에 머무를 수는 없을 텐데요. 안타까운 상황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특별히 저희들에게는 지금 안타까운 상황이 하나가 있는데.


▷어떤 상황이에요?

▶저희들이 이사를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쪽 지역이 재개발지역이에요. 그래서 11월 말까지 집을 비워달라.


▷쉼터를 비워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까?

▶예, 철거를 당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저렴한 월세로 이와 같은 쉼터를 마련할 수 있을까가 제일 걱정거리입니다.


▷그러시겠네요. 난민, 미혼모 난민 가정도 마찬가지고요.

▶그렇죠. 어디로 갈까, 보낼까 이런 것도 고민 중에 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도 하시고 제가 알기로는 상담심리학 박사이시기도 한데 난민들의 심리상담 수년간 해 오셨잖아요. 난민들이 토로하는 고민 또 심적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건 뭡니까?

▶고민도 많이 있죠. 많이 있고 그런데 이제 가장 시급한 것은 아기를 편안하게 잠을 재우고 또 먹이고 돌볼 수 있는 그런 보금자리를 원하고 있습니다.


▷보금자리요.

▶그래서 저희들은 우리 쉼터가 그런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또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봉사자분들도 계십니까, 쉼터에?

▶봉사자들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난민들이 처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여러 어려움들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요. 상담을 통해서는 어떤 도움을 주로 주십니까?

▶상담을 통해서는 하여튼 제일 중요한 게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게 현시점으로 누군가가 늘 함께할 수 있다.


▷함께할 수 있다.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 그 자체만을 심어주는 것도 그들에게는 큰 용기와 희망,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봉사자들도 다 상담하시는 분들도 꾸며져 있고요. 저도 앞장서서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또 필요하다면 여러 가지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취약계층 심리상담도 해 오고 계시고 또 사업에 실패해서 실의에 빠진 사람들의 치유, 회복도 도와주시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요즘에도 무료 상담을 하십니까?

▶그렇습니다. 원래가 무지개가족치유센터라고 특히 우리 신자들의 어떤 영성과 또 심리를 북돋기 위해서 심리상담 센터를 마련했고 그게 기초가 되어서 주로 평화난민쉼터가 운영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셨군요.

▶취약계층은 저는 돈을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를 도구로 써주신 주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평화난민쉼터가 더 많은 난민들의 안식처가 되기 위해서 보금자리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역할을 더했으면 하십니까?

▶저의 욕심은 더 넓은 쉼터를 주님께서 주시고 또 더 많은 싱글맘들, 미혼모들 아기들을 주셔서 그들과 함께하고 싶고요. 또 그들을 돌보고 있는 저뿐만 아니라 봉사자들의 손길을 통해서 난민들이 앞으로 더욱더 잘되고 아이들도 잘 훌륭하게 커서 우리 교회와 사회 안에서 하느님의 훌륭한 일꾼들이 되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대표님께서도 콜롬버스기사단 회원이실 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난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계십니다만 어떤 소명과 기도로 앞으로의 역할을 더 해 나갈 생각이십니까?

▶그런데 콜롬버스기사단의 가장 중요한 정신이 생명, 자유, 평화를 수호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콜롬버스기사가 되는 겁니다, 교회 안에서. 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현실적이고 아주 구체적으로 평화난민센터를 통해서 이런 생명, 자유, 평화를 수호하는 주님의 말씀 또 우리 기사단의 정신을 실현시켜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알겠습니다. 미혼모 난민들을 돌보고 계신, 함께하고 계신 평화난민쉼터 이대운 안드레아 대표 만나봤습니다. 대표님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cpbc 윤재선 기자(leoyun@cpbc.co.kr) | 입력 : 2020-07-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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